8월 15~17일의 집중호우로 거제시 농업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상남도가 도내 다른 지역의 조사 인력 132명을 거제에 집중 배치한다. 9월 1~3일간 피해 현장을 조사하고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확정 작업을 진행해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경남도가 거제시 집중호우 농업피해 조사를 위해 도내 132명을 9월 1~3일 집중 투입한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도가 거제시 집중호우 농업피해 조사를 위해 도내 132명을 9월 1~3일 집중 투입한다. (경상남도 제공)

8월 29일 기준 거제의 피해 신고 규모는 농작물 153헥타르, 농경지 158헥타르, 농기계 284대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벼 45헥타르, 고추 13헥타르, 단감 11헥타르, 유자 9헥타르, 포도 8헥타르 등 다양한 품목이 타격을 입었다.

거제시가 피해 조사를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이유는 피해 범위가 광범위한 데다 NDMS 입력과 재정 확정의 기한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이에 경남도는 통영시와 거제시를 제외한 도내 16개 시군에서 하루 44명씩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인력은 거제시 둔덕면, 사등면, 거제면, 연초면 일원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에 나서며, 조사 결과를 NDMS에 입력하는 업무를 맡는다. 경남도는 재해 피해조사나 NDMS 활용 경험이 있는 인력을 우선 배치해 조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군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조사 완료 이후 피해 농가 복구와 지원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 지원에도 나선다는 입장이다.

경남도 스마트농업과 홍영석 과장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지역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농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부터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와 시군이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조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