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재활시설 행복울타리(대구 달성군 화원읍)가 최신 제빵 설비 도입으로 생산 효율을 2배 높이고 장애인 근로자 고용을 확대한다. 15일 한국마사회 대구지사의 기부금 지원으로 제빵실에 로터리랙오븐을 설치 완료했다. 기존 노후 데크오븐을 대신한 최신 장비로, 생산량이 이전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울타리가 한국마사회 기부금으로 로터리랙오븐을 설치해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장애인 근로자 고용을 21명으로 확대한다. (대구 달성군 제공)
행복울타리가 한국마사회 기부금으로 로터리랙오븐을 설치해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장애인 근로자 고용을 21명으로 확대한다. (대구 달성군 제공)

새로 도입된 로터리랙오븐은 디지털 자동 제어와 열풍 순환 방식을 갖춰 표준화된 고품질 제품 생산을 보장한다. 이번 설비는 2026년 한국마사회 기부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굽는다, 꿈이 된다!' 사업의 핵심이다. 오븐 도입으로 그간 대량 주문 시 발생하던 작업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장애인 근로자들이 생산 공정을 보다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행복울타리는 이번 생산력 향상을 바탕으로 근로 장애인 및 훈련생 35명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직무 훈련을 강화한다. 현재 18명인 장애인 근로자를 올해 연말까지 21명으로 확대하고, 직무 역량을 갖춘 훈련생들의 정규 근로계약 전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신종택 한국마사회 대구지사장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일터에서 자립의 꿈을 키워가는 데 보탬이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자립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무희 행복울타리 원장은 "마사회의 이번 지원은 우리 근로자들에게 단순한 장비 이상의 '기회'를 선물한 것"이라며 "정성으로 구워낸 빵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건강한 간식이 되고, 우리 근로자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맛있는 가교가 될 수 있도록 기술 습득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