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공무에 사용하지 않는 공무용 차량을 주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나눔카'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려는 취지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첫 시행된 이후 계속 운영 중이다.

나눔카 사업은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공무용 차량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유휴 공공자원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이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다자녀 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계층이다. 대여 차량은 11인승 승합차 1대와 5인승 승용차 1대 등 총 2대로 운영된다.
차량 운전자는 이용일 기준 만 26세 이상 70세 이하여야 하며 유효한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또한 최근 2년간 중대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형벌을 받은 이력이 없어야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가구당 월 2회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연속된 공휴일의 경우 한 번에 최대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이용료는 무료지만 유류비, 통행료, 주차료, 범칙금 및 사고 발생 시 자기부담금 등은 이용자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이용일 기준 20일 전부터 10일 전까지 신청서 등 구비 서류를 북구청 회계과에 서면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승인된 이용자는 지정된 장소에서 차량을 수령한 뒤 상태를 확인하고 이용한 후 정해진 시간 내에 반납하면 된다.
북구는 이 사업이 단순한 차량 공유를 넘어 공공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함께 나누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이 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공공자원을 공유해 주민 편의를 증진하는 체감도 높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유 정책을 발굴하여 따뜻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