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와 통영시 수산물수출기업, 아시아 시장개척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 사진=통영시 제공)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통영수산물 아시아 시장 진출 발판 마련을 위해 태국과 홍콩의 문을 두드렸다.

태국 방콕에서는 태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통영수산물 시식회 및 간담회를, 홍콩에서는 한인홍과 선와재패니즈와 연계한 통영수산물 특판 행사 및 요리 시식행사를 가졌다.


(▲ 사진=통영시 제공)


이번 행사는 통영시와 수협중앙회가 태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MOU체결 이후 공동으로 추진한 첫 번째 사업이며, 이번 아시아 시장 개척단에는 통영시, 통영시의회, 관내 9개 기업에서 참가했다.

12일 수협중앙회 방콕무역지원센터에 방문해 센터장과 당면 수산업의 현안과 통영수산물 태국 진출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태국 현지 국영방송, 교민잡지 및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통영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렸다.


(▲ 사진=통영시 제공)


이날 태국 최고 럭셔리 호텔인 왈도프 아스토리아에서 12개 기업의 20개 제품 중 9개 기업의 16개 제품을 호텔의 메인 셰프(JUTHAKORN SURARAKSA)가 직접 창작한 코스요리를 선보이고, 나머지 3개 기업의 4개 제품을 전시하며 모든 기업의 전 제품을 소개했다.

JUTHAKORN 메인 셰프는 “세계적인 미식도시 방콕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식재료를 접해 봤지만 통영수산물의 품질이 최고로 우수하다”며 “통영수산물을 좀 더 쉽게 태국에서 구할 수 있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고 통영 수산물의 우수성에 대해 극찬했다.

이날 참석한 태국 현지 메이저급 바이어는 “통영수산물로 요리한 음식의 맛이 놀라울 정도로 훌륭해 신선도만 유지 된다면 태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통영수산물에 대한 수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13일 홍콩으로 이동해 수협중앙회 홍콩무역지원센터, 선와재패니즈, 한인홍에 방문해 통영시 수산물 수출확대 관련 MOU를 체결하고, 이후 통영수산물 요리 시식행사장과 특판 행사장을 찾았다.

홍콩 한인홍은 통영시뿐만 아니라 이번에 참여한 9개 기업체(수협 3곳, 관내 수산물 수출기업 6곳)와도 각각 수출확대 관련 MOU를 체결하며 통영시 수산물 수입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홍콩시장이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수산물 수입제한에 대비해 일본수산물 수입 대체시장으로 한국시장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기인 만큼 홍콩 현지에서 통영시의 우수한 수산물을 홍보함으로써 통영수산물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태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 및 시식행사장, 홍콩 특판행사장, 식당연계 요리개발 시식행사장에서 통영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며 “통영 수산물의 품질보증은 통영시가 책임 질 것이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통영시는 이번행사를 기점으로 태국과 홍콩 내 인지도 제고와 판매량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내달 18일 수협중앙회에서 주관하는 방콕 무역상담회에 통영시 부스를 추가해 방콕의 주요 바이어들에게 통영수산물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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