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센터 어르신에 책 읽어 주는 손자·손녀

하동 진교중, 독서동아리 추석 맞아 예손복지센터 책 읽어 주기·송편 나눔

(▲ 사진=하동군 제공)


하동 진교중학교(교장 조항두)는 독서동아리 라온제나(뜻 : 즐거운 우리) 학생들이 지난 20일 방과 후에 진교면 예손복지센터를 찾아 ‘책 읽어 주는 손자·손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생들은 어르신들께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준비한 송편과 간식을 전달하고 책을 읽어드리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과 담당 교사가 직접 예손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책도 읽고 말벗도 돼 드리면서 소통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


(▲ 사진=하동군 제공)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라 평소에 책을 읽기 불편하고 책을 접하기 힘든 부분이 있음을 고려한 아이들의 세심한 배려가 반영된 활동이라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독서동아리 부장은 “독서동아리에서 친구들과 함께 우리가 사는 지역 어르신들께 봉사활동을 하니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앞으로는 꾸준히 이런 봉사활동을 계획해 나눔의 독서를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손복지센터 측은 “독서동아리에서 학생들이 직접 어르신들을 위해 마음을 써 준 부분이 너무나 감동스럽고 명절을 맞아 적적하신 어르신들께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다”고 학교 ㄱ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항두 교장은 학생들의 마음 씀씀이를 칭찬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여러 독서활동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학생들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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