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올해 경제정책 성적표“중소기업 성장, 민생경제 안정화”

창원형 강소기업 2019년 대비 2배 이상 점프, 50개사에서 108개사로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 성공적 개최, 신남방 기업과 교류 등 수출계약 246백만불 달성

‘창원행 투자전략’ 마련, 미래 신산업 등에 3,813억원 투자유치 일궈

조선업 일자리 사업, 중장년 재취업 등 7,678명 일자리 지원

나재용 국장 “올해 경제정책 분석, 우수정책은 업그레이드, 미비점은 보완추진”

경기가 항상 안정적이면 좋겠지만, 경기변동은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지역사회 내 경기변동 연착륙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이에 창원특례시에서는 경기전반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 한해 어떠한 경제정책을 추진했고 지역사회에 어떠한 효과를 가져왔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나재용 경제일자리국장은 “올 해 창원시 경제전략 방향은 ▲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 미래 투자재원 마련 ▲ 민생경제 안정화 ▲ 맞춤형 일자리 마련에 방점을 두었다”며 “그 결과 강소기업 108개사, 수출계약 246백만불, 3,813억원 투자유치, 7,678명 고용안정 등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 창원형 강소기업 108개사 선정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선 산업의 성장이 있어야 하고, 이는 기업 성장을 통해 이루어 진다. 시 관계자는 “기업성장을 돕기 위한 전략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출 물꼬의 광범위한 확대를 올해의 주요 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 지난 23년 6월 9일 개최했던 2023 창원형 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창원특례시 제공)


먼저, 시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과 기업 氣살리기에 나섰다.
57개사 대상으로 강소기업 육성 및 중소기업 Scale-up 지원을 시작했고,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793개사에 대해 1,663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저금리 융자를 실시했다. 제20회 기업사랑 시민축제와 기업氣 살리기 주간 운영을 통해 지역 내 기업사랑 분위기도 만들어 갔다.

그 결과 2019년 50개사였던 창원형 강소기업은 점진적으로 증가를 거듭한 끝에 ‘현재 108개사로 2배 이상’ 점프했다.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전과정 맞춤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성과를 높인 점도 특히 주목할 만하다

최초 대면으로 진행된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는 화상바이어 13개국 179명과 국내기업 250개사가 참가하여 국내기업과 세계화상과의 경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신남방 기업과의 경제교류는 수출증대로 이어졌으며 자동차ㆍ방위분야의 시장개척을 위해 인도와 초청 교류도 추진했다.

수출지원을 위해 현재 총13개국 16개소에 운영 중인 비즈센터도 올 4월 독일 베를린에 확대 추진되었고, 폴란드 포즈난과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활발한 교류 움직임을 보여왔다.

창원시는 이 같은 다각적인 수출지원사업 전개로 수출계약 추진액이 246백만불에 이른다고 밝혔다.



■ 창원행 투자전략 추진 - 3,813억원 투자유치

도시에 돈이 돌고, 기업이 새로운 산업분야를 개척해 미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투자유치는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다.

시는 투자 혹한기에도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 전담 TF팀 구성 ▲ 스마트한 투자유치 시스템 가동 ▲ 인센티브 지원개편 등 ‘창원행 투자전략’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기업투자 진행 과정을 일원화시키기 위해 기업투자 원스톱 지원 tf팀을 가동, 기업투자 실현과 재투자 확대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 창원특례시가 마련한 투자유치 시스템(창원특례시 제공)


이와 함께 유휴부지 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창원시 유휴부지 데이터베이스 50여건을 구축해 모바일 웹 서비스 지원하는 등 스마트한 투자유치 시스템을 가동,투자 환경을 한층 더 체계화시켰다.

투자와 관련된 조례도 개정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마케팅도 병행했다. 사업장 부지매입지를 당초 5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으로 상향하고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을 최대 200억원으로 조정했다.

시는 창원의 미래먹거리가 될 방산, 항공, 스마트물류, 친환경에너지,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와 전략 산업분야 등에 3,813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안정 – 시장변화에 맞는 유연한 정책 추진

시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에 대한 가계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 소상공인 안정화 ▲ 전통시장 현대화 ▲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확대 등 민생경제 안정에도 공을 들였다.

먼저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 수산물 전용 상품권을 발행해 지역수산업의 활력 충전을 응원했고, 소상공인 612개소 대상 맞춤형 인프라 지원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육성자금 이자지원 및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특히, 올해에는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지원사업을 도입하는 한편, 평균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공공요금 및 필요 물품 지원 등을 전년 대비 대폭 강화,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개발 발표 후 5년 넘게 이어온 스타필드창원도 대규모점포 개설등록 수리 완료하였다.

전통시장만의 브랜드를 갖추고 시설과 경영방식 현대화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전통시장 지원도 강화했다.

봉곡민속체험시장, 마산어시장, 소답시장 등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으로 독특한 시장 브랜드를 창출하는 한편,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등 36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시장경영패키지 및 스마트 경영지원 사업과 같은 경영현대화 사업도 병행 추진했다.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확대 등 냉난방비 부담 완화에도 시가 적극 나섰다.

약 3만 9천여 세대에 에너지 복지를 실시해 냉난방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고 792세대에 저소득층 냉방기 및 전기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했다.


▲ 신세계그룹의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점이 이르면 2025년 문 연다. 마지막 난제였던 ‘대규모점포 개설등록’(부산일보 10월 6일 자 12면 보도)이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숙의 끝에 마무리됐다. 이로써 행정절차는 사실상 모두 끝났고, 건축물만 완공되면 정식 운영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창원특례시 제공)



■ 고용시장 안정화 – 일자리 지원 7,678명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듯이 일자리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했다.

▲ 고용ㆍ산업위기 선제적 대응지원 ▲ 일자리 안전망 강화 ▲ 조선업 맞춤형 일자리 ▲ 중장년 일자리 지원강화 등 연령대와 분야를 고려해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먼저 기계ㆍ자동차 등 고용위기 예상산업의 고용안정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지원을 펼쳐 1,100여명의 고용안전을 유지했다. 취업 취약계층 대상으로는 공공일자리 1,600개를 지원하는 한편, 권역별 일자리센터와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약 3,000여명이 노동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촉진했다.

조선업이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인력난 문제로 때아닌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는 고용부 공모사업을 통해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 사업, 경남 조선업 도약센터, 조선업 신규취업자 이주 정착비 지원 등 조선업 완전 부활을 위한 인력난 해소에 입체적인 지원에 나섰다.

중장년 채용업체 발굴 및 은퇴자 취업은행 등 중장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제2 생애 설계를 지원했다.

올해 경제정책효과를 분석한 나재용 경제일자리국장은 “효과있는 정책들은 2%의 정책 개선을 더하여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부족하거나 미비점이 있는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보완ㆍ개선해 나갈 것이다”며 “이를 통해 내년에도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고 서민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포스트] 박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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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포스트]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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