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서 진행된 제3기 '나는 김해솔로' 프로그램에서 5커플이 탄생했다.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13~14일 1박 2일간 실시한 제3기 ‘나는 김해 솔로–벚꽃..체리블라~썸’이 청춘남녀의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나는 김해솔로’는 이성 간의 만남 자체를 주저하는 3포(연예, 결혼, 출산포기)세대 청년(미혼남녀)을 대상으로 결혼·출산 이전 만남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 현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 2023년 첫 시행된 청년 공감형 감성 시책이다.
연구원, 교사, 소방관, 공공기관, 회사원,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미혼남녀 20명은 이날 랜덤 데이트, 첫인상 선택 등으로 서로를 탐색하며 시그널을 주고받고 디저트데이트, 쿠킹클래스, 별빛야행 등 다양한 데이트코스를 함께하며 호감도를 높였다.
이날 행사는 바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상대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기회’로 인식하는 2030의 새로운 연애, 결혼에 관한 가치관과 ‘봄과 벚꽃’, ‘카라반’이라는 낭만적인 시·공간이 합쳐져 미혼남녀 20명 중 최종 5커플이 매칭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번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도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행사 전반적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 설문 참여자 중 98%가 ‘매우 만족한다’로 응답했고 ‘지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99%에 달했다.
특히 참여자들은 요즘 세대 감성에 맞춰 진행된 쿠킹클래스와 도자기 체험이 가장 설레는 시간이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시 인구정책 담당자는 “미혼남녀 인연 찾기 행사가 인구문제 근본 해법이 되지 못할지라도 만남, 연예, 결혼을 주저하는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안전한 창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했다”며 “오는 11월에는 36~43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4기 나는 김해솔로-미리크리스마스 행사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나는 김해솔로’의 모티브인 TV 프로그램 ‘나는 SOLO’가 8월경 김해시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해 오는 10~11월경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