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무장애도시 대평면위원회 주거약자 편의시설 설치 봉사

▲ 경남포스트 제공


진주시 무장애도시 대평면위원회(위원장 정갑순)는 11일 관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계단 핸드레일과 미끄럼 방지 테이프를 설치하면서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무장애도시 대평면위원회 단체사진(진주시 제공)

정갑순 위원장은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봉사활동을 위해 시간을 내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적극 발굴하여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미경 대평면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를 위해 작지만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가구가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무장애도시 대평면위원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무장애도시 대평면위원회는 매월 1회 이상 ‘무장애도시의 날’을 지정하여 장애 없는 도시 만들기를 위해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주거약자 편의시설 설치 활동을 하는 등 대평면의 무장애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를 시작으로 국내 지자체들의 무장애도시 환경 조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무장애도시 환경 조성이란, 장애인, 노인, 임산부, 영유아 등 모든 사람들이 도시의 공간과 서비스를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유럽에서 처음 고안된 개념이다.


무장애도시 환경 조성은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한다.


아울러 무장애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물리적인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보와 의사소통, 문화와 관광, 교육과 제도, 인식과 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장애 도시 조성의 장점은, 도시 조성을 통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임산부, 영유아, 일시적으로 부상을 입은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편의와 안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러한 노력은 비장애인에게도 효율적이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며, 장애인과의 소통과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에 대평면위원회가 설치한 핸드레일과 미끄럼 방지 테이프 외에도  무장애도시 조성에는 경사로, 엘리베이터, 장애인 주차 공간, 장애인 화장실, 비상 호출 장치, 낮은 장애물, 촉지도식 안내판, 오디오 가이드, 아기돌봄/수유실, 무장애 객실, 유아차 대여, 입식 테이블 등의 도구를 고려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도구들은 장애인의 이동과 접근, 정보와 의사소통, 편의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무장애도시 조성에는 이러한 도구들을 적절하게 설치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 향후 대평면위원회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경남포스트]주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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