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韓 투자기업 최다 진출 지역 중국 산동성(山東省) 국외 연수 추진

- 중국산동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와 정책 교류 및 상생 협력 논의
- 인건비 증가와 노동력 부족 등 제조업 당면 과제 해결 방안 모색
- 현지의 경남 기업인 만나 중국 진출 기업과 재외도민 지원 정책 발굴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허동원)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산동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및 자동차 부품기업과 중국에 진출한 경남기업협의회 및 투자 기업 등을 방문하여 산업·경제·환경 분야의 정책 교류와 상생 협력을 위한 공무 국외연수를 추진한다.


▲ 경남도의회 전경(경상남도의회 제공)

경제환경위원회는 이번 국외연수에 앞서 경남도의 해외사무소인 산동사무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경남 제조기업의 당면과제 해결 방안 모색과 다양한 분야의 정책 교류 등 출장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방문 대상지를 면밀히 검토하였으며, 중국에 진출한 경남의 기업인과 유학생을 포함한 재외도민과의 간담회를 추진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정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일정으로 △청도클라크물류기계유한공사 △장씨상가과기유한공사 △경남기업협의회 △청도시축구운동관리센터 및 청도보업전매그룹 △중국산동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등을 방문한다.

허동원 위원장(국민의힘, 고성2)은 “산동성은 한국의 투자기업 8천600여곳이 진출한 중국 최다 진출 지역으로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한 경남도와 매우 유사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국외연수를 통해 중국의 선진화된 첨단 제조업 육성 정책은 물론 산동성의 산업·경제·환경 분야의 미래 비전을 벤치마킹하여 경남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산4)은 “중국 내 한국의 3대 교역 파트너 지역인 산동성을 방문하는 만큼, 산동성의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와 정책을 교류하고 산동성에 진출한 경남기업이 중국의 자국 기업 우선 정책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상생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라며, “또한 경남의 외국인 투자 혜택과 기업 지원 정책을 홍보하여 중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2023년 몽골 국외연수를 통해 경남 스마트엘리베이터 17대 수출(4대 수출 완료, 13대 수출 예정)을 견인하는 등 실제 성과를 도출하고 있어 이번 국외연수를 통한 성과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산둥성은 중국 동부 연안에 위치한 인구 1억 명 이상의 대규모 성이다.


중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성으로, 2021년 기준 GDP가 8.3조 위안(약 1.3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 대국이다.


산둥성의 경제 규모는 중국 내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세계 국가들과 비교해도 15위 수준이다.

이번 방문지에 포함된 장씨상가과기유한공사는 장씨상가과기유한공사는 장씨상가과기유한공사는 산둥성에 위치한 기술 기업으로, 산둥성의 기술 혁신 정책에 부응하여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산동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는 산둥성의 지방 입법 기관으로, 위원들은 성급 인민대표대회에서 선출된다.


상무위원회는 성급 법규의 제정과 개정, 성 정부의 주요 결정 사항 심의, 성급 관리들의 임명과 해임 등의 권한을 가지는 지방의회 역할을 수행한다.


이 밖에도 산둥성의 경제, 사회, 문화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승인하는 역할을 하며, 성 정부의 활동을 감독하고 필요시 조사와 질의를 수행할 수 있다.

[경남포스트]최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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