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2023회계연도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성과평가에서 3개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표창과 포상금 1,100만 원을 수상하고 추가로 기금 1억 원가량을 지원받아 환경기초시설 운영에 드는 시비 부담을 줄이게 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는 기금지원 사업의 기금운용 투명성과 사업추진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매년 성과평가를 하고 있으며 김해시는 2018년부터 7년 연속 ‘매우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을 지원받는 낙동강수계 4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기초시설 설치와 운영, 비저오염저감, 오염총량관리, 주민지원 등 5개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김해시는 환경기초시설 설치와 운영, 비점오염저감 3개 사업에서 1위를 하며 매우 우수에 선정됐다. 오염총량관리사업은 3위를 하며 우수에 선정됐으며 주민지원사업은 상수원보호구역, 댐주변지역 등에 지원되는 사업으로 사실상 김해시는 평가대상이 아니다.
김해시는 예산관리와 집행의 적정성, 성과목표 달성 여부, 사업관리 적정성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시침수 예방사업 공법 변경으로 예산 절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효율적 운영에 따른 예산 절감 ▲물순환회복사전협의제도 추진 및 미지정상수원 보호구역관리 등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태용 시장은 “7년 연속 낙동강수계기금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금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동강 수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은 낙동강 유역의 수질 개선과 주민 지원 사업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김해시는 해당 비용으로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안동지구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 시설인 빗물펌프장을 2025년 5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안동지구는 오래된 공장밀집지역으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 펌프장이 가동되면 시간당 98.3mm의 강우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수상 성과로는 분뇨처리시설 예산 절감을 인정 받았다는 점인데, 김해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한림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대화 사업을 통해 개선되었다. 이 사업은 총 450억 원을 투입하여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일일 330톤 처리용량의 시설 중 130톤 규모의 노후 시설을 철거하고, 음식물 50톤을 포함한 330톤 규모의 시설을 증축했다.
물순환 사전협의제도도 순조롭다. 이는 '김해시 물순환 개선 조례'에 따른 것으로, 각종 개발사업 시 빗물의 자연 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저영향개발(LID) 기법 시설 설치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사전협의 대상은 비점오염원 설치신고사업,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등이며, 공공 및 민간 개발사업 모두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