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다목적 어업지도선 ‘거제 바다호’ 취항식 개최

거제시는 24일 거제시 고현항 어업지도선 정박 부두에서 48톤급 친환경 다목적어업지도선 ‘거제바다호’ 취항식을 개최했다.


▲ 거제시의 새 어업지도선 거제바다호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 신금자 거제시의회의장 및 의원, 엄준 거제수산업협동조합장, 수산관련 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취항식은 내빈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본행사 후 거제바다호는 참석내빈들을 태우고 첫 항해를 성공리에 마쳤다.

거제시는 기존의 노후 어업지도선을 대체하기 위해 총 48억원의 예산을 투입, 17여 개월의 건조 기간을 거쳐 친환경 다목적 어업지도선을 건조했다.

다목적 어업지도선은 알루미늄 선질로 CAT 엔진 2대에 DPF(매연저감장치)를 장착했고, 워트제트 2기 등 각종 첨단 장비를 장착했으며 최대속력 30노트(55km/h)이상 운항이 가능하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취항하는 거제바다호가 힘차게 바다를 누비며, 수산인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 모두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다, 살기좋은 어촌 만들기에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다목적 어업지도선은 불법어업 단속, 어장 예찰, 적조·고수온 대응 등 다양한 해양 업무를 수행하는 선박이다. 이 선박들은 주로 알루미늄 선질로 제작되며,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그간 거제시는 어업지도선의 노후화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일단 거제시는 거제바다호 취항을 통해 노후 어업지도선 문제를 일부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거제바다호는 기존의 노후 어업지도선을 대체하여 불법어업 단속뿐만 아니라 어장 예찰 및 적조·고수온 선제 대응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남포스트]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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