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덕과초등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 초등학교과정(IB PYP)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지난 24일 교내 강당에서 'IB 월드스쿨 인증 기념식'을 열어 교육공동체와 함께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을 비롯해 임종명 도의원, 양충모 남원시장, 지역주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덕과초가 이루어낸 도전의 과정을 살펴보고 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덕과초는 지난해 6월 관심학교로 출발한 후 올해 2월 후보학교를 거쳐 6월 IB 월드스쿨로 인증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교원들이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수업을 나누며 탐구 중심 수업과 평가를 꾸준히 실천해온 결과다.
학교의 변화는 눈에 띈다. 지난해 27명이던 학생수가 올해는 7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역화·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생과 가족이 찾아오는 학교로 성장했고, 농어촌 작은학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덕과초는 인근 IB 중학교과정(MYP·Middle Years Programme) 월드스쿨인 용북중과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초·중학교 간 교육의 연속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천호성 교육감은 "덕과초의 성과는 아이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더 나은 수업을 고민한 교직원, 학교를 아껴준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룬 값진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탐구해 세상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덕과초의 수업·평가 혁신과 실천이 인근 학교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병석 교장은 "이번 기념식은 IB 월드스쿨 인증을 함께 이뤄낸 교육공동체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삶에서 출발해 세계와 연결되는 배움이 이어지도록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