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과 서울중부경찰서가 주민 안전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16일 '중구민 안전 증진을 위한 치안 협력 간담회'를 열고 범죄예방부터 피해자 지원, 생활안전까지 폭넓은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구청과 중부경찰서가 16일 간담회를 열고 범죄예방부터 생활안전까지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구 제공)
중구청과 중부경찰서가 16일 간담회를 열고 범죄예방부터 생활안전까지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구 제공)

간담회에는 김길성 중구청장과 김경운 중부경찰서장을 비롯해 구청 부서별 관계자와 경찰서 실무진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중부경찰서는 현장 치안 협력사업을 제안했고, 중구는 필요한 행정지원을 적극 검토해 손을 맞잡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논의의 중심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 대책이었다. 중구의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범죄예방 안내체계 구축, 소상공인들의 범죄예방 기반 마련, 범죄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일상 회복 지원 등이 핵심 안건으로 올랐다. 이와 함께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제설장비 확충 같은 생활 밀착형 안전 대책도 함께 점검했다.

중구는 논의된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해 조례 개정과 예산 확보 등 필요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중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외국인지원팀'을 신설해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안전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그간 범죄예방디자인(CPTED) 사업과 지역 순찰, 안전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해 왔다. 앞으로 소통과 협업을 더욱 심화해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안전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경운 중부경찰서장은 "구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경찰과 지자체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구와 긴밀히 소통하며 범죄예방부터 생활안전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중부경찰서와 힘을 모아 구민이 안심을 체감하는 안전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