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이 청소년 교육기회와 도서관 장서관리의 형평성 강화를 촉구했다. 21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미래평생교육국과 경기도서관을 상대로 2026년 업무보고를 점검한 자리에서 교육 불평등 해소와 투명한 심의 기준 마련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성기황 의원이 청소년 사다리 사업과 평생교육이용권의 지역별 수혜 격차 해소, 도서관 장서관리 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성기황 의원이 청소년 사다리 사업과 평생교육이용권의 지역별 수혜 격차 해소, 도서관 장서관리 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성 의원은 먼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해외연수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사다리 사업과 관련해 "참여자 만족도는 높지만 예산과 선발인원 제한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청소년도 있다"며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김재훈 미래평생교육국장은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라 제약이 있지만 더 많은 청소년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성 의원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의 지역별 격차 문제였다. 이 사업이 국비 70%, 도비 9%, 시군비 21%로 구성된 매칭사업인 점을 지적하며 "재정난을 겪는 시군에는 21%의 부담도 결코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로 기본적인 시설 정비조차 어려운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만큼 단순한 매칭비율만으로는 부담을 판단할 수 없다"며 "거주지 때문에 교육기회를 제한받는 도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명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본부장은 다른 매칭사업 대비 국비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으나 성 의원은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보완책 마련을 요구했다.

성 의원은 경기도가 교육청에 교육재정부담금과 학교용지매입비 등 상당한 재원을 전출하는 만큼 청소년 교육사업에서도 교육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청소년 사다리 사업은 교육청과 별도 협의 중이 아니라는 국장의 답변을 받으며 "유사사업 확인 후 협력 가능한 부분을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경기도서관의 장서관리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청소년 유해도서와 역사왜곡 도서 등을 판단하고 관리하는 심의체계에 대해 "표현의 자유와 이용자의 알 권리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명확하고 투명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심의 대상과 절차, 판단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도서관의 체계적인 기준 수립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