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우성 의원(민·연수구2)이 21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해양항공국 주요업무보고에서 여객선 운임 지원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집중 질의했다. 인천시가 도서지역 군 장병, 경찰, 소방 등 약 500명 규모의 운임 지원 대상자를 발굴했으며, 올해 9월부터 국비를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우성 의원이 여객선 운임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해양항공국장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의회 제공)
김우성 의원이 여객선 운임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해양항공국장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의회 제공)

이한남 해양항공국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연평부대를 방문한 후 SNS를 통해 도서지역 군 장병의 여객선 운임 지원 사각지대 문제를 제기했던 점을 설명했다. 인천시는 이 의견을 즉시 파악해 경찰, 군인에 더해 소방까지 포함한 약 500명 규모의 대상자를 검토했다는 것이 국장의 입장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수혜 인원은 514명이며, 정확한 대상자 확정을 위해 군부대, 경찰, 소방청에 인력 현황 파악을 요청한 상태다.

재원은 국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 국장에 따르면 특별교부세로 9월부터 우선 확보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인천시는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에 연중 예산 161억 1천830만 원을 배정했는데, 이 예산이 이달 말 소진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인천시는 인천e음 캐시백 중단에 이어 타 시·도민 지원 축소 검토까지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모든 상황은 인천시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세출 구조조정에 나서는 와중에 벌어졌다. 전국 최초로 도입해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i-바다패스' 사업마저 재검토 대상에 오른 상황에서 김우성 의원의 질의가 이뤄진 것이다.

김우성 의원은 "재정 여건이 어려워 여러 현금성 사업이 재검토되는 상황이지만, 그 과정에서 형평성 문제로 지원조차 받지 못하던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방향이 맞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사업이 재정 구조조정 논의 속에서도 축소되지 않고 계획대로 이행되는지 계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