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이태진 의원이 어린이 안전을 도시 정책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5대 정책을 제안했다. 23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 의원은 예방 중심의 안전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사고 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난 선제적 안전행정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의 기준이 각종 지원금보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에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가 제공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는 경제적 혜택보다 안전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제안한 5대 정책은 구체적이다. 먼저 '진주시 어린이 안전도시 조례' 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통학로 개선을 위한 특별예산 편성으로 실질적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학교 중심 500m 어린이 안전생활권을 조성해 아이들의 일상 이동 범위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추진하고, 데이터 기반 통학로 위험지도를 구축해 객관적 정보에 따른 정책 수립을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안전 협의체 운영을 통해 관계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부서별로 추진되는 어린이 안전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분산된 사업들을 한 곳에서 총괄하고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태진 의원은 "도시의 경쟁력은 가장 약한 시민을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하느냐에서 시작된다"며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는 부모가 안심하고 정착하는 도시이자 저출생과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가장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안전이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도시 발전과 인구 정책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