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20일 경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민선 9기 첫 시정연설을 열고 '경주 미래 100년 대도약'을 선언했다. 관광과 산업, 농어촌, 도시, 복지, 교통 등 6대 핵심 정책을 중심으로 예산 3조원 시대를 열어 시민 행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20일 시정연설에서 관광·산업·농어촌·도시·복지·교통 등 6대 핵심 정책을 바탕으로 예산 3조원 시대를 선언했다. (경북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20일 시정연설에서 관광·산업·농어촌·도시·복지·교통 등 6대 핵심 정책을 바탕으로 예산 3조원 시대를 선언했다. (경북 경주시 제공)

주 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경주시 최초 민선 3선 시장으로 당선된 것에 대해 "시민들의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하나 되는 경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6년 하반기 시정은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경주의 미래를 위한 대도약 기반을 다지고,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객 6,000만 명 시대와 세계 10대 관광도시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 성공을 발판으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과 감포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어촌뉴딜300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APEC 기념관과 기념숲 조성, 세계경주포럼 정례화, 보문관광단지 대규모 리노베이션 등 포스트 APEC 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혁신형 i-SMR(소형모듈원전) 유치를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SMR 국가산업단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를 연계한 K-원자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안강 RE100 e-모빌리티 전용산단과 AI 데이터센터 기반 조성을 통해 미래자동차 산업 경쟁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농어촌 분야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신농업혁신타운을 운영하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스마트 과학영농 육성, 청년 농업인 지원 등을 추진해 젊은 사람이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을 구현한다. 동해안 12개 항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어촌 기반도 조성할 방침이다.

도시 분야에서는 구 경주역 부지 도심 뉴타운 개발과 경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복합환승센터 조성,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시민종합운동장 이전, 도시가스 공급과 주차공간 확충 등을 추진해 미래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다함께돌봄센터와 아이행복키움센터 확충, AI 기반 노인건강관리시스템 구축, 장애인 지원 확대, 청년 주거·창업·취업 지원 등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시민행복도시를 만든다. 교통 분야에서는 북부·서부·남부·동부권 도로망 확충과 대구·경북 광역철도, 동남권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초광역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주 시장은 "민선 9기 경주시정은 시민 행복과 중단 없는 경주 발전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뛰겠다"며 "예산 3조원 시대를 넘어 하나 되는 경주로서 경주 미래 100년을 향한 위대한 대도약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