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2026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행정복지위 소관 추경예산은 기정액 1조 1,556억 원 대비 약 800억 원을 증액한 1조 2,356억 규모로 편성됐다.

임시회 제3차와 제4차 회의에서 위원들은 예산 증감의 적정성을 점검하며 주요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세종시의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산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강조한 것이다.
강해정 위원은 어려운 재정 속에서 추경안을 수립한 집행부의 노고를 언급하면서 "지역 재정에 기여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적절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재정 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과 대안을 발굴해 준다면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범종 위원은 시설관리공단 경상전출금의 평가급 및 복리후생비 편성 비율 등 전체 예산의 적정성을 점검했다. "이번 추경액의 적정성을 심사하기 위해서는 연간 총소요액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세부 항목에 대한 투명한 검토를 요청했다.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공유재산 공제회 가입 추가 편성에 대해서도 명확한 기준을 바탕으로 예산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것을 당부했다.
김현미 부위원장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국비 매칭 미확보액에 대한 차질 없는 대응을 당부했다. "지자체와 대학, 관내 기업이 긴밀히 연계되어 인재 양성과 지역 정착이 선순환하는 지·산·학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종시의 재정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명숙 위원은 소아전문의 인력 감소에 따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예산 감액 편성 문제를 제기했다. "지자체가 시민들의 의료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위원회 소속 위원들도 시 차원의 인건비 추가 지원, 타 지자체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 소아응급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집행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형 위원장은 이번 추경안에서 시 전체 기본경비가 일률적으로 삭감된 점을 언급했다. "현장 민원 수렴과 원활한 대민 행정을 위해 최소한의 여건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실정이지만 재정 상황은 어려운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하루빨리 시 재정이 안정화되어 모든 부서가 대시민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거쳐 이달 30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