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윤재상 의원(국·강화군)은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박찬대 시장을 상대로 경제자유구역·도시가스·철도·항공기 소음·식수 오염 등 강화군의 5대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강화군은 인천시의 소모품이 아니다"며 시정의 결단 있는 실행을 강력히 주문했다.

강화군은 인천 편입 3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이 뒤처져 있다. 윤 의원은 "고려 시대 대몽항쟁 당시 39년간 국가의 중심지였던 역사를 지녔지만, 현재 주민들 사이에서는 경기도에 남았더라면 더 발전했을 것이라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역 정서를 전했다.
경제자유구역 추진은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윤 의원은 인천경제청 차장을 상대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6월 총 3차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파기된 이유와 시의 공식 입장을 물었다. 이어 정례 보고 체계 구축, 산업통상부 동의와 최종 승인을 위한 구체적 전략 및 일정, 경제청장 임명 진행 상황 등을 집중 질의했다.
도시가스 미공급 문제도 시급하다. 강화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30%에 불과하며, 도시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가구들은 다른 연료에 의존해 난방비로 연간 200만 원 이상의 추가 부담을 감당하고 있다. 윤 의원은 자신이 준비 중인 '도시가스 미공급세대 연료비 지원 조례'의 동절기 즉시 시행 가능성과 시 예산 투입에 따른 공급배관 구축 계획 여부를 기후에너지국장에게 질문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의 강화 구간 연장도 논점이다. 윤 의원은 국토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의 어려움, 재원 조달 계획, 시장 임기 내 추진 목표, 인접 지자체와의 협의 수준 등을 질의했으며, 사업 완료까지의 단기·중기 교통 대책(광역버스 신설, 도로 확장 등)도 함께 촉구했다.
항공기 소음 피해와 서검도 우라늄 식수 오염 문제도 거론됐다. 윤 의원은 강화군 상공을 1분 간격으로 통과하는 항공기로 인한 소음 실태, 인천공항공사·서울지방항공청과의 영향도 조사 협의 현황, 박 시장이 지난 3월 현장 방문 후 실질적 조치 여부를 확인했다. 또 소음피해 지원 조례 제정과 시비 기반 방음시설 설치 등 직접 보상 계획도 요구했다. 서검도 지역의 우라늄 초과 검출 식수 문제에 대해서는 상수도사업본부장에게 시의 대책 마련 여부, 도서 지역 장기 수원확보 로드맵, 국비 확보를 위한 정부 협의 진척 상황을 질문했다.
윤 의원은 "강화군은 더 이상 핑계나 형식적인 검토의 대상이 아니다"며 "인천의 발전과 강화의 상처를 치유할 시장의 실질적이고 결단력 있는 실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질문에는 경제청장·기후에너지국장·철도도로국장·해양항공국장·상수도사업본부장 등 5개 부서 실무국장이 답변했으며, 박찬대 시장이 최종 확인 답변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