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과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 지난 18일 경방신약과 흑삼 기반 건강기능성식품 개발에 나선다. 2028년 6월까지 5억 원을 투입해 흑삼 관절 개별인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같은 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원료 인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문정우 금산군수, 박지흥 진흥원장, 김충환 경방신약 대표이사 등 관계자 22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업체 간 기술이전으로 이미 실적을 낸 과정의 연장이다. 진흥원은 2021년부터 흑삼의 관절건강·수면의 질·장 건강 등 기능성을 발굴하고, 관련 특허 14건 중 7건을 경방신약에 기술 이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흑삼 샘력보' 등 제품이 출시됐다.
금산군이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하려는 것이 흑삼 관절 건강 분야의 공식 인정이다.
협약에 따른 개발 일정은 단계적이다. 올해 하반기 인체적용시험 계획을 수립하고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의·승인을 거친다. 2027년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뒤 2028년 상반기 식약처에 기능성원료 인정을 신청한다. 인정이 떨어질 경우 금산군은 1호 기능성원료를 확보하게 되며, 경방신약은 이를 토대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다.
문정우 군수는 "천오백 년을 이어온 금산 인삼의 가치를 국가가 인정하는 과학의 언어로 증명해야 할 때"라며 "연구성과가 지역 산업으로 이어지고, 개발된 원료가 지역 기업의 제품화와 시장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충환 대표이사는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과의 기술이전 협력을 통해 금산 흑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체적용시험과 원료 등록을 거쳐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흥 원장은 "관절건강을 시작으로 흑삼의 기능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신규 건강기능식품 소재 공동연구·개발,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위한 인체적용시험 및 인허가, 연구 인프라 및 인적자원 교류, 제품개발·사업화·마케팅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