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갑현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사천2)이 7월 21일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국 주요업무보고에서 삼천포 수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삼천포수협 위판장 현대화와 삼천포항 어선 수리·정비 기반 확충을 촉구했다.

최갑현 경남도의원이 삼천포수협 위판장 현대화와 어선 수리·정비 기반 확충을 촉구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최갑현 경남도의원이 삼천포수협 위판장 현대화와 어선 수리·정비 기반 확충을 촉구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최 의원은 "과거 수산물 하면 경남과 삼천포, 남해, 통영을 먼저 떠올릴 정도로 경남 수산업의 위상이 높았다"며 역사적 맥락을 제시했다. 그는 "수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위판과 국내 유통, 항만시설까지 수산업 전반의 기반이 지역경제를 이끌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호남지역 단위수협 가운데 삼천포보다 높은 위판 실적을 기록하는 곳이 나타나는 등 지역 간 수산물 유통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 상황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삼천포수협 위판장 현대화 사업에 대해 "단순한 노후시설 개보수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삼천포수협과 지역 어업인들이 실제로 요구하는 위판장 면적과 접안 여건, 선별·저장·유통시설 등을 충분히 반영해 삼천포 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현대화 사업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삼천포수협이 다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위판시설의 개선과 확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삼천포항을 이용하는 어선이 약 1,300척에 달하지만, 어선 수리·정비 기반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최 의원은 "어선에 고장이 발생하거나 정기적인 수리가 필요해도 삼천포항 인근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면 어업인에게는 시간과 비용 모두 큰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에서 어선을 안정적으로 수리하고 정비할 수 있는 수리조선소와 관련 기반이 충분하지 않아 어업인들이 실질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삼천포항과 삼천포수협은 단순한 항만과 위판시설이 아니라 지역 어업인들의 생업과 사천 수산업의 경쟁력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지역 현장의 요구를 세밀하게 확인하고 위판·유통·접안·수리 기능이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