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회(의장 김상혁)가 올해 편성된 의원 공무국외출장비 예산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침체와 세수 감소로 어려워지는 지방재정 상황을 함께 나누고, 예산을 보다 시급한 민생 분야에 활용하자는 의회의 결정이다.

올해 의원 공무국외출장비로는 당초 7,750만 원이 편성되어 있었다. 지난 6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제9대 의원들이 구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감안해 먼저 3,550만 원을 자진 감액했다. 이번에 임기를 시작한 제10대 의원들은 지난 20일 의원 간담회에서 남은 예산 전액을 반납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당초 예산이 모두 삭감되게 됐다.
북구의회는 이번 결정이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세수 감소 등으로 지방재정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의회가 솔선수범하여 재정 부담을 함께 나누려는 깊은 공감대 속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상혁 의장은 "제9대 의원들이 보여준 뜻을 제10대 의원들이 흔쾌히 이어받아 함께 동참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북구의회는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줄여 구민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꼭 필요한 분야에 재원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