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 21일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편성하는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조 305억 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규모는 제2회 추경보다 1,129억 원(5.89%) 늘어났다.

이번 예산은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시민과의 공약을 신속히 이행하고 체감도 높은 사업에 우선 배분하는 데 무게를 뒀다. 민선9기 공약 중 31개 사업을 단계적 추진 일정에 맞춰 담았다.
복지 분야 주요 공약은 신도시 내 제2통합사회복지관 건립, 통진 여울 복합문화교류센터 조기 착공을 위한 통진읍 도시재생 인정사업, 사우동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뉴빌리지 사업이 포함됐다. 고촌읍과 하성면에는 공공 목욕시설을 새로 짓고, 고촌읍 체육시설 개선을 위해 전호배드민턴장을 증축한다.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대곶IC 체계개선사업도 추진하며, 계양천 야간경관 개선과 김포형 전기 자전거 공유 인프라 구축 용역도 반영했다. 공공체육시설 정비와 영아기 육아용품 지원도 계획됐다.
민생과 복지 지원에 기초연금 299억 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86.5억 원, 주거급여 30억 원을 배정했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12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 관련 8.4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지원 6.2억 원, 결식아동 급식비 5.5억 원도 편성됐다.
교통편의 강화를 위해 The 경기패스 91억 원, 운수업계 유류액 인상분 보전 57억 원, 2층 전기버스 보급 지원 55.9억 원을 투입한다. 도로 설해대책 운영(37.2억 원), 도로 유지관리(30억 원), 도시철도 전동차 증차 한시지원(15억 원), 2층 저상버스 보급 지원(12.6억 원), 마을버스 손실재정지원(12억 원), 특별교통수단 운영(10.5억 원), 수도권 환승할인 지원(9.3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지원(6.1억 원)도 포함됐다.
재난과 안전 대응을 위해 배수펌프장 유지관리 8.4억 원, 노후 배수펌프장 배수펌프 교체 5억 원,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 및 노후 마을방송 교체사업 4억 원, 폭염 대책 1.5억 원을 반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지역화폐 발행지원 8.2억 원, 중소기업 지원 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4억 원을 배정했다. 농·축·어업 분야에는 보구곶방조제 보수공사 28억 원, 대명항 어촌뉴딜300사업 14.2억 원, 대규모 조사료생산 기계장비 지원 6.4억 원, 축산환경 개선 6억 원, 소규모 농가 구제역 백신 접종시술비 3.6억 원, 보구곶저수지 여수로 확장공사 2.4억 원, 어업인 면세유 확대 지원 1억 원을 반영했다.
경기도의 재정여건으로 도비 지원이 어려운 일부 사업은 시비를 추가 투입해 차질 없는 추진을 도모했다. 최근 내부 현안을 겪고 있는 김포FC의 구단 안정화를 위해 선수와 직원 인건비 등 필수 예산도 반영해 정상화를 지원한다.
이기형 시장은 "민선9기 첫 추경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신속히 실행하고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제한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과 함께 김포 대도약'을 실질적인 변화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