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원 박찬열 의원이 가정용 음식물 폐기물 감량기 도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일 제15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 발언을 통해 창원시가 직면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위기를 지적했다.

박찬열 창원시의원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 위기 극복을 위해 가정용 감량기 도입을 촉구했다. (창원특례시의회 제공)
박찬열 창원시의원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 위기 극복을 위해 가정용 감량기 도입을 촉구했다. (창원특례시의회 제공)

2025년 창원시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량은 약 8만 3천 톤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절반을 넘는 양이 일반 가정에서 나오고 있다. 마산 처리장은 지난해 연간 처리 용량을 이미 2천 톤 초과했으며 총 2만 8천 톤을 처리했다. 창원 처리장도 상황이 나아 보이지 않는데, 가용 용량의 76%까지 차고 있어 남은 여유가 거의 없는 상태다.

박 의원이 해법으로 제시한 것은 건조와 분쇄 방식으로 작동하는 가정용 감량기다. 이 기기는 음식물의 부피와 무게를 80% 가까이 줄여준다. 단순한 폐기물 감량을 넘어 악취와 해충 같은 생활 불편을 덜어낼 수 있고, 메탄가스 발생을 억제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도내 11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지자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창원시가 망설일 이유가 없다"며 "폐기물 처리 예산을 구조적으로 줄이는 재정 혁신 정책이므로 시 당국이 타당성 검토를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