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1일 제370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의 2026년도 주요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천안·아산 지역의 학군 배치 문제부터 이주배경학생 지원, 교권 보호, 생태교육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현안 해결 방안이 논의됐다.

천안·아산 등 인구 밀집 지역의 학교 운영 문제가 가장 먼저 제기됐다. 구형서 위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천안 지역 중학교 학군 배치 문제 해결을 위해 교실과 체육공간 등 물리적 환경을 신속히 확보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효율적인 통학버스 배차와 하교 노선 개선 등 수요자 중심의 통학체계 구축을 위해 지자체와 밀접하게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홍성현 위원(천안1·국민의힘)은 학교 신설 시 주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확대해 정보 혼선을 예방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학원 수강료 조정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적정 수강료 책정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 점검을 당부했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윤재은 위원(계룡·더불어민주당)은 교육 자료의 용어를 시대 변화에 맞춰 개선해 차별적 인식을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주배경학생들이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바탕으로 학교 구성원과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생태교육 활성화도 논의의 중심이었다. 노한섭 위원(공주1·국민의힘)은 지역별 특성을 살린 생태교육이 활발히 진행되는 만큼 학생 참여 중심의 생태시민교육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충남형 생태전환교육 모델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도 제시했다.
예산 운영 효율화와 소규모학교 지원이 추가 의제로 올랐다. 편삼범 위원(보령2·국민의힘)은 교육지원청별 예산 집행률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해 개선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중점 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을 당부했다. 김희영 부위원장(아산6·더불어민주당)은 소규모학교의 졸업 앨범 제작 어려움을 지적하며 모든 학생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맞춤형 졸업 앨범 제작 지원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교권 보호와 특성화고 지원도 중요한 의제였다. 기호엽 위원(논산1·더불어민주당)은 교사가 교육 변화의 중심에 서기 위해 학생 지도 역량을 높이는 실질적 연수가 필요하다며 교권 보호 지원 확대와 교원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체계적 지원책 마련을 제안했다. 김영수 위원(서산3·더불어민주당)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국대회 참여 및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며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 특화학교를 발굴하고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은나 위원장(천안11·더불어민주당)은 학생들의 비속어와 욕설 사용을 줄이기 위한 언어 순화 프로그램 확대를 강조했다. 일회성 캠페인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언어교육을 실시해 서로를 존중하는 올바른 언어문화가 학교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