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지난 10일 시청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통영은 지난해 처음 선정된 데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이 사업에 선정돼, 삼도수군통제영을 배경으로 한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통영시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삼도수군통제영을 배경으로 한 야간관광 콘텐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삼도수군통제영을 배경으로 한 야간관광 콘텐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통영시 제공)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야간 문화유산 활용사업이다. 빛·영상·소리·디지털 기술을 국가유산에 접목해 관람객이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콘텐츠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석주 통영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통영시의회 의원, 경찰서·소방서·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녹색어머니연합회, 새마을교통봉사대 등 지역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콘텐츠 구성, 관람 동선, 주차·교통 대책, 안전관리, 홍보계획 등 행사 전반을 점검하고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통제영, 융성의 시간 그리고 빛의 시대'다. 삼도수군통제영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12공방을 중심으로 한 통영 공예문화의 가치를 빛과 미디어아트로 표현할 계획이다. 전체 관람 동선은 통제영 출입로부터 세병관까지 이어지는 8개 존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은 약 80분 동안 통제영의 역사와 예술, 평화의 메시지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록밴드 카디(KARDI)가 음악감독으로 직접 사운드를 제작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지역예술인이 직접 참여하는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통해 지역과 함께 만드는 국가유산 활용행사로 의미를 높일 방침이다.

행사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삼도수군통제영 일원에서 개최된다. 매일 저녁 19시부터 21시 30분까지 무료로 운영되므로, 시민과 관광객이 언제든 방문해 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관점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강석주 시장은 "오랜 세월 뿌리내린 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빛과 예술로 새롭게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안전과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