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미순 의원(남구4, 국민의힘)이 21일 열린 상수도사업본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옥내 급수환경 개선사업의 저조한 집행 실적과 상수도 사고·단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시민 중심의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미순 의원이 상수도사업본부 업무보고에서 시민 중심의 급수환경 개선과 근로자 보호를 주문했다. (부산광역시의회 제공)
박미순 의원이 상수도사업본부 업무보고에서 시민 중심의 급수환경 개선과 근로자 보호를 주문했다. (부산광역시의회 제공)

박 의원은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공사비와 직결급수, 옥내누수 탐지비 등을 지원하는 옥내 급수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5월 말 기준 집행률이 15%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후주택 밀집 지역일수록 급수관 개선의 필요성이 큰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존 사업에 안주하지 말고 시민의 급수 불편을 직접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상수도 사고 대응 관련해서는 현장 근로자 보호를 강조했다. 박 의원은 "본부가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는 도급계약을 통해 고용된 근로자들이 늦은 밤이나 새벽에 긴급 출동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일부 사업소의 도급업체에서 임금 지급이 지연된 사례를 언급하며 "도급계약 이후에도 임금 지급과 근로여건 등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본부가 책임감을 갖고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미순 의원은 또한 7월 용호동 노후관 공사 당시 문제점을 사례로 들었다. "사전 안내보다 넓은 지역에서 단수가 발생했고, 일부 지역은 다음 날 오전까지 급수가 원활하지 않아 주민 불편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자메시지와 안내문만으로는 단수 사실을 놓치는 시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안내 방식을 보다 다양화해야 한다"며, "도시정보시스템(UIS)에 기반한 실제 단수 지역이 예상 범위를 벗어났다면 그 원인을 점검함으로써 공사 시 단수 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