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정규헌 의원(국민의힘·창원9)이 22일 제435회 임시회 환경산림국 주요업무보고에서 창원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추진과 관련한 주민 갈등 해결과 낙동강 녹조 대응에 경남도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의료폐기물은 감염 우려로 인해 일반폐기물과 달리 별도의 수집, 운반, 보관, 처리체계가 적용되는 지정폐기물이다.

정규헌 도의원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갈등 해결과 낙동강 녹조 대응을 위한 경남도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정규헌 도의원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갈등 해결과 낙동강 녹조 대응을 위한 경남도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가 추진되면서 환경과 생활여건 악화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정 의원은 의료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시설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수용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의료폐기물은 특수한 관리와 처리가 필요한 만큼 안정적인 처리시설은 필요하다"며 "다만 시설 설치 과정에서 주민들이 환경과 생활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도 충분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의 인허가 권한이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있다는 점을 들며 경남도의 별도 역할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인허가 권한이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있더라도 경남도가 방관할 사안은 아니다"며 "창원시와 협력해 주민과 사업자가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해 달라"고 주문했다.

낙동강 녹조 대응 상황도 점검했다. 올해 초여름 낙동강 일부 구간에서 녹조가 빠르게 증가했으나, 최근 상류지역에 내린 장맛비로 유량이 늘면서 유해남조류 수치가 크게 감소했다. 정 의원은 "최근 녹조 수치가 많이 낮아진 것은 다행"이라며 "기후와 수질 여건에 따라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현재의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질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