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김진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해3)은 지난 2일 제436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가야역사문화권·통합돌봄·공공의료·필수의료·예술교육 등 지역 핵심 현안의 구체적 실행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지역주민과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회원들이 방청석에 참석해 도민 삶의 질 개선 과제에 함께 관심을 기울였다.

김진기 경남도의원이 도정질문을 통해 가야역사문화권·통합돌봄·공공의료 등 지역 현안의 실행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경상남도의회 제공)
김진기 경남도의원이 도정질문을 통해 가야역사문화권·통합돌봄·공공의료 등 지역 현안의 실행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경상남도의회 제공)

김 의원은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관광과 문화산업 성장의 토대로 활용하려면 경남이 정책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경북·전북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광역협력체계 재구축과 도의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설립, 광역협의체를 통한 공동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를 제안했다. 아울러 도지정 문화유산 보수·정비 예산이 2022년 110억 원에서 2026년 70억 원으로 줄어든 점을 지적하며,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AI와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SDOH)을 결합한 새로운 돌봄 모델을 제안했다. 질병 관리만이 아니라 주거·소득·영양·사회적 고립 등 생활환경 요소를 함께 분석해 돌봄 위험군을 미리 찾아내는 방식이다. 현재 구축 중인 AI 통합복지플랫폼을 '복지정보 검색형'에서 '위험군 선제 발굴형'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강조했다. 김 의원이 주도하는 경남통합돌봄 의료정책연구회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정책토론회·조례 제정·김해 시범·성과검증·도내 전역 확산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동부경남의 오랜 숙원인 김해공공의료원의 조속한 건립을 강력히 주문했다. 대체부지 확보와 타당성조사, 보건복지부 사업계획 변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관련 용역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2027년 1조 원 규모로 신설될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남형 필수의료 준비 TF'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지역별 필수의료 수요와 환자 역외 유출, 전문의 부족 등을 분석해 국비사업 발굴을 주도하겠다는 내용이다. "김해공공의료원을 100만 동부권 도민의 응급·소아·분만·재활을 담당하는 필수의료 거점병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오랫동안 미루어진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동부센터의 김해 건립 재추진을 촉구했다. 경남교육청과 김해시가 협의를 다시 시작해 적정 부지를 선정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것을 요청했다.

"가야역사문화권·통합돌봄·공공의료·예술교육은 경남의 정체성과 도민의 삶, 지역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계획과 검토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일정과 예산, 실행체계를 갖춰 주민이 체감하는 실제 성과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