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주 홍성군수가 취임 2주 만에 일본 아이치현 오부시의 오카무라 히데토 시장 방문단을 공식 초청했다.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교류에서 양 도시는 자매도시 교류 활성화 협정을 체결하고 행정,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했다.

박정주 홍성군수와 오부시 오카무라 히데토 시장이 자매도시 교류 활성화 협정을 체결했다. (홍성군 제공)
박정주 홍성군수와 오부시 오카무라 히데토 시장이 자매도시 교류 활성화 협정을 체결했다. (홍성군 제공)

이번 교류의 중심은 7월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협정 체결식이었다. 홍성군과 오부시는 2024년 9월 정식 자매도시 협정을 맺은 지 10개월 만에 만났다. 박정주 군수와 오카무라 시장, 군의회 의장과 오부시 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 스포츠, 산업, 건강, 행정 등 5개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는 신규 협정을 체결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홍성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오카리나 제조사 노블오카리나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

방문단은 광천읍의 김 가공공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둘러봤다. 세계로 수출되는 광천김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고 수출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장곡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농업인 교류회가 열려 홍성군의 친환경 생태 프로그램과 농업환경보전 사례를 공유했다. 올해 4월 홍성 농업인들이 오부시를 방문해 농업정책 벤치마킹을 한 데 이어, 이번 상호 방문으로 양 도시 농업 협력의 실질적 기반이 마련됐다.

7월 18일에는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크로스오버 음악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아리랑을 주제로 클래식, 재즈, 탱고가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특성을 직접 체험했고 향후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시찰했다. 충남스포츠센터를 방문해 오부시의 웰빙·건강도시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을 살펴봤다. 방문단은 인구 감소 시대에도 2024년 이후 5,300여 세대의 신축 아파트가 준공되며 30대 후반 중심의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내포신도시의 역동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홍예공원의 탄소흡수원 조성 성과와 도민 참여 숲 조성 사례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소개했다.

박정주 군수는 "이번 오부시장단 초청은 민선 9기 국제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 문화, 산업을 아우르는 실질적 협력 성과를 만들어 양 도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상생 발전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