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선 9기 공약사항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남오 함평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당초 93개로 제시된 공약을 77개의 실천과제로 조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했다.

보고회에는 강하춘 부군수와 실과소장, 읍면장 등이 참석해 15개 부서가 소관 공약사업의 추진계획과 예상 쟁점, 향후 일정 등을 보고했다. 함평군은 공약 사업들을 사업 간 유사성과 연계성, 행정 여건과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통합·분리·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최종 77개 실천과제 가운데 신규사업은 51개, 계속사업은 26개다. 이 중 74개 사업은 민선 9기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약은 미래산업과 청년이 살아나는 함평, 체류형 관광으로 활력이 넘치는 함평, 농민이 잘사는 부자 함평, 군민의 삶을 바꾸는 복지 함평, 군민이 체감하는 혁신 함평 등 5대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빛그린산단 미래산업 중심 거점 육성, 청년 태양광 연금 프로젝트, 함평형 상생 체류형 관광 생태계 구축, 스마트농업 및 저탄소 농업 확대, 함평천지한우 명품 브랜드화, 함평형 기본소득 추진, 마을 중심 통합 돌봄, 야간·휴일 의료 대응력 보완, 군민과의 만남 정례화 등이 포함됐다.
보고회에서는 각 사업의 세부 내용뿐 아니라 부서 간 연계 필요성, 국·도비 및 민간투자 확보 가능성,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절차, 주민 수용성 등 실제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함께 공유했다. 함평군은 공약의 형식적인 이행보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둔다. 사업 추진 중 여건 변화가 발생할 경우 공약의 기본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합리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오늘 보고회는 단순히 공약사업을 점검하는 자리가 아니라 민선 9기 군정 방향을 구체적인 실행으로 옮기는 함평 대전환의 첫 주춧돌을 놓는 자리"라며 "군민께 드린 약속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군민의 삶과 지역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사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함평군은 이달까지 공약 실행계획 내부안을 확정한다. 향후 공약평가 군민 배심원제를 통해 군민들의 시각에서 공약을 종합 검토한 후 11월 말 민선 9기 군수 공약 시행계획을 군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