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가 지난 9월 7일 창동과 잠실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의 공사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위원들은 서울아레나와 스포츠·MICE 파크 건설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했다. 이는 임시회에서 여러 의원이 예산 집행과 공정 관리의 실태파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가 창동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에서 철골·지붕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가 창동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에서 철골·지붕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제공)

고광민 위원장(국민의힘·서초3)은 "책상 위 서류로는 공사 현장의 실제 상황을 온전히 알 수 없다"며 "직접 걷고 눈으로 확인해야 놓치는 부분 없이 점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형식적인 보고를 넘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위원회가 먼저 점검한 창동 서울아레나는 총사업비 3,120억 원(BTO 방식)으로 지어지고 있다. 2023년 11월 착공 이후 철골·지붕 공사가 한창이다. 위원들은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 일정 지연이 없도록 관리하고, 안전·주차·대중교통 접근성을 점검했다. 특히 최대 수용인원 등 공표 수치가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장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라며, 자료 간 표기 불일치를 정비할 것을 요청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음식점·카페 운영 전략도 논의됐다.

창동차량기지 일대의 S-DBC는 총사업비 2조 2,000억 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내년 3월 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위원회는 입주기업 유치계획,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현장으로 이동한 위원회는 스포츠·MICE 파크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총사업비 2조6,955억 원(BTO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은 현재 공정률 76% 수준으로, 장애인 관람석을 105석에서 380여석으로 늘리는 등 접근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람석 교체와 보조 전광판 신설도 진행 중이며, 2027년 3월 시범경기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광민 위원장은 "제12대 위원회의 첫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며 "앞으로도 문서와 보고만으로는 가늠하기 힘든 현장의 실제 여건을 직접 점검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