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유기훈 의원이 기후동행카드의 거액 손실을 문제 삼았다. 9월 7일 운영위원회 시장 비서실 업무보고에서 손실금 1,124억 원에 대한 추경심의를 언급하며 "시민 편익뿐 아니라 서울시의 재정 부담과 누적 적자 영향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시장 비서실이 기후동행카드를 민선 8기 주요 정책 성과로 제시한 것을 직격했다. 손실금이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재정 부담이 큰 부분까지 과연 성과로만 볼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특히 국비와 시비를 함께 쓸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서울이 단독으로 진행할 경우 시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향후 유사 사업 검토 시 국비 지원 가능성과 시의 부담 비율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광남 시장 비서실장은 "업무보고의 성과는 연구용역 결과"라며 "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예산 부서와 함께 관련 사항을 검토하고 교통실과 대응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마지막으로 "기후동행카드가 주는 교통편익은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재정 손실을 다음 세대에 과도하게 넘겨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이 서비스를 지속하면서도 서울시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