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읍면장실을 청사 2층 이상에서 1층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득수 임실군수가 민선 9기 취임식에서 주민눈높이 1호 약속으로 내걸었던 이 사업이 현재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임실군이 고령층과 교통약자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장실을 2층 이상에서 1층으로 이전하고 있다. (전북 임실군 제공)
임실군이 고령층과 교통약자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장실을 2층 이상에서 1층으로 이전하고 있다. (전북 임실군 제공)

임실군수는 취임 직후 "많은 군민들이 2층 면장실을 방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고령 어르신들이 면장을 만나기 위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을 힘들어하고 있다"며 읍면장실의 1층 이전과 상시 민원상담 체계 운영을 지시했다.

그동안 일부 읍면은 읍면장실이 청사 상층부에 위치해 고령층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접근이 어려웠다. 주민들도 면장을 만나기 위해 여러 차례 안내를 받거나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임실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읍면장실을 민원실과 가까운 1층으로 순차적으로 이전했고,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개방형 민원상담 환경을 조성했다.

주민 김모씨는 "애로사항과 의견을 면장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다"며 "면장들이 1층에 있으니 편하게 자주 만나 얘기하고, 책임감 있는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평가했다.

임실군은 기존 읍면장 집무공간을 단순 사무 공간에서 주민을 위한 행정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심층 민원상담실과 소회의실, 유관기관·사회단체 회의공간, 주민 소통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복합민원이나 생활민원, 갈등 조정 등을 더욱 편안한 환경에서 처리하고, 지역 기관·단체 협업과 주민 간 소통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원실과 읍면장실의 동선을 일원화하면 민원인의 이동 불편이 최소화되고 행정 접근성이 높아져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원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득수 군수는 "행정은 군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기본"이라며 "읍면장실을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공간으로 옮겨 언제든 편하게 찾아와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행정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어르신과 교통약자 등 행정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작은 민원 하나도 현장에서 바로 듣고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책임행정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행정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