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정수만(국민의힘, 거제1)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 추진 촉구 대정부 건의안”이 15일 제407회 임시회 제1차 경제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건의안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촉구하고,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에 맞는 규모와 품격을 갖춘 국가정원 조성을 위해 범정부적 지원을 건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산림관리 협력 방안 중 하나로, 산림청에서 거제시에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의 대안으로 제안한 사업이다.
하지만 지난 5월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에 미선정됨에 따라 산림청과 지자체는 사업 규모 축소 등을 고려하여 예타 재신청을 준비중이다.
이에 정의원은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국가 간 우호관계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정원문화와 산업을 선도할 사업으로써 그에 맞는 차별성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국격에 맞는 국가정원 조성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대정부 건의안을 마련했다.
덧붙여 정의원은“한·아세안 국가정원은 거제시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남부내륙철도, 가덕도 신공항 등 지역의 주요사업과 교통망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며, 앞으로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남도의회 54명의 의원이 공동발의 한 이번 대정부 건의안은 오는 21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청와대, 국회,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남포스트] 최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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