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기자회견, 경남 의대 정원 확대 및 창원시 의대 신설 강력 촉구

22일,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확대 및 창원시 의대 신설 촉구 기자회견 가져

정부가 18년 째 동결 중인 의대 입학정원의 확대 시점을 2025학년도로 공식화한 가운데, 경상남도의회 김진부 의장을 비롯한 총 64명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200명 이상 확대 및 창원시 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 결의문을 낭독하는 박춘덕 의원(경상남도의회 제공)


22일 오후, 의회 현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재웅(국민의힘, 함양) 문화복지위원장과 박남용(국민의힘, 창원7)·박춘덕(국민의힘, 창원15) 의원이 공동으로 결의문을 낭독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 경남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을 200명 이상 확대할 것 △ 국민 기본권인 건강권 수호를 위해 창원특례시에 의과대학 설립을 즉시 추진할 것 등이다.

도내 유일한 경상국립대학교 의대 입학정원은 76명에 불과하고, 비수도권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의대 없는 곳은 창원시가 유일하다.

실제 경상국립대 의대는 학생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될 뿐 아니라, 수련병원 3개소를 갖춘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자랑한다. 또한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인구 100만 도시 창원시의 의료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의대 신설이 불가피하다.

▲지난22일 오후, 정부가 18년 째 동결 중인 의대 입학정원의 확대 시점을 2025학년도로 공식화한 가운데, 경상남도의회 김진부 의장을 비롯한 총 64명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200명 이상 확대 및 창원시 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경상남도의회 제공)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면서 김진부(국민의힘, 진주5) 의장은 “정부는 경남도민의 염원을 외면하지 말고, 경남의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초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경남도와 도의회는 국회 토론회 개최 및 대정부 건의안 발의, 범시민추진위원회 결성 및 도민 서명운동 추진 등 경남 의대 증원 및 창원시 의대 유치를 기필코 실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남포스트] 정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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