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민선 8기 도정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권역별(동부, 중부, 서부) 창업거점 중 첫 번째로 오는 12월 18일, 동부권에 ‘G스페이스 동부(G-Space@East)’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G스페이스 동부(G-Space@East)는 경남 동부권역의 청년이 창업의 꿈을 이루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 환경을 조성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기 위한 창업 육성 거점 공간이다.
양산시 물금읍 신도시에 위치한 ‘G스페이스 동부’는 KTX 물금역과 고속도로 및 부산지하철 2호선과 가깝고 인근에는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와 4개의 산업연구기관이 소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산․학․연과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어 경남 동부권의 창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남도는 동부권 창업거점 조성을 위해 올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창업활성화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14억 원을 지원받고, 양산시와 함께 지방비 8억원을 부담하는 등 총 2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현재 시설 개소를 위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으로, 11월 말까지 내부 시설공사를 마치고 개소식 전까지 보육실에 입주할 지역 소재 창업기업 선발 평가를 거쳐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일 마감한 입주기업 모집 공고에서는 지역 내 64개 창업기업이 입주 희망 신청을 해 G스페이스 동부(G-Space@East) 개소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공간은 연면적 2,081㎡(630평) 규모에 ▲ 온라인 쇼핑몰 인터넷 방송이 가능한 전자상거래(e-커머스) 스튜디오 ▲ 창업자 교육공간인 디지털 스퀘어 ▲ 입주기업 보육실, 세미나실, 영상회의실 ▲ 창업기업과 투자자간 네트워킹을 위한 비즈니스 라운지 ▲ 창업자 휴식 공간인 힐링 라운지 등 수도권의 민간 창업지원시설에 버금가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경남도는 동부권 창업거점을 다른 지역 창업시설과 차별화하기 위해 동부권 지자체(양산ㆍ김해ㆍ밀양시)와 민간 창업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운영협의회를 구성하였다. 협의회는 동부권 창업지원 기관의 구심적 역할과 함께 민간주도 창업거점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10일 첫 회의를 열고 정책 자문․개발, 지원사업 공동 참여와 성과 공유 등 운영 및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국내 민간 금융그룹사가 수도권에 운영하는 창업육성 프로그램(플랫폼)을 비수도권 최초로 동부권 거점 공간 내에 설치하기로 협의하고, G스페이스 동부 개소식에 경남도와 금융그룹사 간 지역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동부권 창업거점의 공식 브랜드 명칭을 지난 7월 도민 공모를 통해 ‘G스페이스 동부(G-Space@East)’로 확정했다.
G는 경남, 성장(Growth), 글로벌을 의미하며, Space는 ‘공간(Space)’과 경남도만의 특별한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우주(Space)’의 복합적 의미를 함축한 것으로, 향후 중부권과 서부권 창업거점에도 같은 명칭을 사용하여 누구나 경남의 창업지원 공간임을 떠올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경남도 이재훈 창업지원단장은 “G스페이스 동부(G-Space@East)는 동부권역의 강점인 의료바이오, 문화콘텐츠, 나노융합 등의 분야에 특화되고, 민간 주도의 창업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며 “민간 창업지원 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창업보육, 판로개척, 투자연계, 네트워크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정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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