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에너지 사용이 급증하는 동절기를 맞아 가스․전기시설 사고 예방 및 안정공급 대책을 수립하여 12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가스·전기시설 합동 안전점검 실시 ▲가스공급 불편 신고센터 운영 ▲안전사고 및 재난 대비 비상 대응체계 구축 ▲가스·전기 안전 사용 홍보 강화이다.
먼저 겨울철 가스·전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2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도, 시‧군,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전점검에 따른 예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집중 점검시기를 한 달가량 앞당기는 등 본격적인 동절기에 앞서 시설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 시설은 도시가스 공급시설,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소, 다중이용시설 등이며 도는 관내 시설(1,200여 개소) 중 10개소에 대해 표본점검을 실시하고, 시·군에서는 해당 시설에 대해 자체계획을 수립하여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가스 배관결함 및 가스누출 ▲가스·전기시설 적정 유지 관리 및 안전장치 작동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적정 관리 ▲화재발생 위험요인 방치 여부 ▲안전관리자 근무 확인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 조치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경우는 개선 완료 시까지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집중 안전점검 기간 이후에라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기상상황 (한파 등) 우려 등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수시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는 가스 안전사고 대응과 취약지역의 원활한 가스공급을 위해 시․군, 도시가스사에 가스공급 불편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에너지 관련 유관기관(14개 기관)과 함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비상 상황 발생 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취급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부탄가스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군,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도지회를 통해 가스 안전 사용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민 스스로가 가스‧전기 안전 관리에 유의할 수 있도록 기관 누리집, 사회관계망(SNS), 전광판 등을 활용해 가스 및 전기시설 안전 사용 수칙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최준근 에너지산업과장은 “가스와 전기시설은 사소한 부주의로도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을 위해 사전점검과 도민의 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며, “철저한 사전 안전점검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동절기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황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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