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환경의 중심 마암면(면장 김영국)은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라는 군정 구호에 걸맞게 행정과 면민이 서로 왁자지껄하게 소통하는 과정에서 힘을 얻고, 그 응집된 힘으로 면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지난 2월 6일 준공식을 개최한 마암면의 현실공간(오프라인) 소통 공간인 한마암복합센터는 △90여 명의 유료 회원이 운동을 즐기는 헬스장 △생강라테가 맛있는 마암면민 커피 전문가가 운영하는 책 카페 △재봉틀로 옷 만들기, 커피 전문가 교육 등 면민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목적실 △탁구·당구장 △풋살장 등을 갖춰 면민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면은 사회복지법인 천사의 집과 고성정신요양원 등에 주소를 둔 마암면이 고향은 아니지만 마암면과 함께하길 원하는 면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한마암복합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도록 하는 등 한마암복합센터의 ‘소통 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
한마암복합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책 카페 등의 수입으로 시설유지비를 제외한 기본적인 운영이 가능할 정도의 모범적인 운영으로 다른 시군에서 본따르기(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또한 마암면의 가상공간(온라인) 역사관이자 소통 공간인 ‘마암면 이야기’ 밴드는 지난 5월 개설돼 현재 144명의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260건의 이야기들이 등록돼 있다.
마암면은 면사무소 2층에 설치된 ‘마암면 역사관’이 지난 역사에 불과하고 자료 보완이 어려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암면 이야기’ 밴드를 운영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마암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록하고 이장회의 서류나 주간행사와 같은 행정 공지사항 및 각종 단체의 봉사활동 등을 공유해 면민들이 나누면 좋을 만한 일들을 공유하고 있다.
밴드에 저장된 자료들은 면사무소에서 진행하는 홍보 효과뿐만 아니라 보고서 작성과 같은 다양한 업무 시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사진과 내용을 활용할 수 있어 그 편의성이 크다.
또한 면민들은 실시간으로 면의 행정 정보를 공유하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로 알 수 있어 면민으로써 느끼는 일체감이 크다는 장점이 있어 마암면민 개개인이 참여원으로 느끼는 소속감이 높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국 마암면장은 “면사무소의 가장 큰 역할은 군정 방향을 면민에게 전달하고 면민의 의견을 군청에 전달하는 것이다”라며 “우리 면은 가상공간과 현실공간 모두에서 면민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고성을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안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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