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김태열)은 올해에도 다양한 기획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교육 등을 통해 도민의 삶을 문화예술로 꽃 피웠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코로나19 종식 선언에 따라, 윈튼 마살리스 재즈 콘서트,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with 한재민, 캣츠 오리지널 내한 등 지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해외 우수 공연들을 대거 초청해 경남도민의 큰 사랑을 받았다.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 가족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와 디즈니 100주년 기념 특별 콘서트 킹스 싱어즈,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은 관객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 속에 성료했다.
소프라노 황수미 리사이틀, 2023 경남뮤직페스티벌,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천재화가 김홍도와 함께 떠나는 토크 콘서트 환상노정기, 서울모테트합창단 브람스 독일 레퀴엠 등 기획 공연의 장르를 확장하여, 도민의 관람 선택 폭을 한층 더 넓혔다는 평이다.
특히, 연말을 맞아, ‘내셔널 위크(National Week)’라는 주제로, 2023년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사랑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진행된 국립오페라단 라이징 스타 오페라 갈라 콘서트와 국립합창단 카르미나 부라나는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콘서트 오페라 소나기, 대형스크린으로 만나는 국립오페라단 마이 오페라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획전시로는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화화 畵話 : 마주한 서화와 미술, 두 번째 이야기, 팝아트 전시 파퓰러 POPULAR 등을 개최했다.
경남문화예술회관과 경남도립미술관이 처음으로 공동 추진한 화화 畵話 : 마주한 서화와 미술은 경상남도를 기반으로 활동한 작가들의 문인화 작품에서 서예적 조형성을 활용한 추상회화, 판화 등의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팝 아트 전시 파퓰러 POPULAR에서는 김정대와 낸시랭, 아트놈, 이사라, 지히, 찰스장, 홍승태 등 한국 팝 아트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내는 가장 인기 있고 대중적인 작가 7인이 참여해, 다양한 형식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였다. 이 전시는 기존 전시 장르를 확대했다는 평과 함께 경남도민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외에도 문화예술교육 오늘 삶 속의 노래, 민요, ‘2023년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 내 인생의 노래, 꽃들의 합창 시즌 2를 통해, 일상 속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올해에는 경남도립예술단 도립극단의 활약도 빛났다. 앙금당실 토별가,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 도가니 The Crucible 등 3편의 공연을 선보였다.
앙금당실 토별가는 대중에게 익숙한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연극적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김해와 사천, 통영, 남해, 창녕, 거창, 함양, 양산 등 8개 도내 지역을 순회하며 찬사를 불러 일으켰다.
경남도립극단의 최원석 신임 예술감독이 부임하여, 처음 선보인 도가니 The Crucible은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작품을 재해석한 대작으로, 도민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예술창작공간 운영을 통해 경남 서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각예술분야 작가 4명을 선발하여, 청년예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문화예술에 대한 경남도민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올해도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다양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내년에도 다양한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경남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올해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기획과 대관을 합하여 99건의 공연과 64건의 전시를 진행했으며, 공연장 이용객 수는 약 9만 9,100명, 전시실 이용객 수는 약 40,000명으로 총 13만 9,100명 정도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내년 2024 신춘음악회 ‘봄이 온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아름다운 우리 음악, 가락’, 국립극단 ‘스카팽’, 뮌헨소년합창단, 예루살렘 현악4중주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