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홍남표 시장이 16일 마산자유무역지역, 마산해양신도시를 차례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창원 미래 50년의 초석을 위한 핵심사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이후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문상식 합포구청장, 김화영 회원구청장 등과 함께 창원의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경남대학교에서 가졌다.
홍 시장은 미국 CES2024 참가 후 첫 현장 방문지를 마산으로 결정하고 곧바로 일정을 추진했다.
2024년 갑진년 새해부터 이어진 낭보인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결정’과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기념하고자 현장을 방문했다.
홍 시장은 가장 먼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재도약’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홍 시장은 “낮은 건폐율과 국가지원사업 배제로 불이익을 겪던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은 이제야 평등한 대우를 받게 된 것일 뿐, 우리는 그 너머를 계획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단지 킬러규제 혁파’,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과의 연계’ 등 마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 후 홍남표 창원시장은 전기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CTR(대표 윤용호)을 방문했다. ㈜CTR은 업력 70년 이상의 창원 대표 강소기업으로, 지난해 17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창원시가 입주기업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몸소 느끼며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재도약을 위한 세부 전략 추진에 빈틈이 없게 하겠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마산해양신도시에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결정’에 대한 경과보고를 들었다.
홍 시장은 “전국 최초로 지정되는 자유무역지역인 만큼 입주기업 지원책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세부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창원의 뿌리인 제조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D.N.A기업의 수출활로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지정될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D.N.A(데이터, 네트워크, A.I)기업의 집적화를 위한 공간이다. 20층 규모의 D.N.A혁신타운 건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여 국비 약 2,90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지막 방문지인 경남대학교 국제 세미나실에서는 창원의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과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간담회가 열렸다.
박재윤 경남대 부총장, 창원대 조영태 BK사업단장을 비롯한 이공계 교수 10여명,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유세현 본부장과 경남ICT협회 오양환 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결정’과 관련하여 △D.N.A기업 유치와 지원방안 △제조산업과의 융합 △국비지원 사업(초거대 제조 AI실증 사업, 글로벌 게이밍 지원센터 등)을 통한 인재양성 및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마산에 첫 국가산업단지(마산자유무역지역)와 전국 최초의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들어서게 되면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며 “창원의 미래 50년이 들어설 초석을 다지고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위한 세부전략을 하나씩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