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새로운 모빌리티 상용화 시기에 맞춰 모빌리티간 편리한 연계를 위한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조성에 나선다.
시는 19일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 주재로 교통, 도시계획, 건축,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작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먼저, 국비 2억5천만 원, 도비 7천5백만 원 지원받아 총 5억 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1년 동안 △마산역 주변 마스터플랜 수립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 수립 △공공교통시설 타당성 평가를 수행하며, 총 사업비는 530억원 수준으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마산역 주변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마산역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과 연계 개발을 위한 종합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의 역할과 주변 상권까지 상생하는 방안을 찾는다.
또한,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남부내륙철도, 3·15대로 BRT 구축사업, 도시철도(트램) 계획과 UAM·자율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고려해 모든 교통수단이 유기적으로 연계·환승할 수 있는 교통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단계적으로는 인근 터미널을 융합한 입체환승센터 조성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제적 타당성, 재무적 타당성 등 종합평가를 통해 사업성을 검토하며, 사업의 적정규모와 예산을 고려한 시행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래형 환승센터’의 밑그림을 그리는 만큼 계획수립 전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담을 수 있도록 ‘총괄계획단’을 구성해 운영해 나간다.
‘총괄계획단’은 매달 1회 이상 회의를 통해 최적의 환승센터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전문적·기술적 사항을 자문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조정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서민호 총괄계획가(국토연구원 연구위원)는 “마산역은 부·울·경의 거점으로 큰 그림을 가지고 단계적 개발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환승센터와 도시재생, 복지시설 등 타 국비사업과 연계해 민간과 공공시설이 결합된 형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정성문 총괄계획가(창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마산역과 환승센터가 서로 어우러진 디자인 적용이 필요하고, 광장을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을 통해 마산역 주변 상권과 개발 시너지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계획 방향을 제시했다.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미래교통을 혁신할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마산역 주변을 공간혁신지구로 지정하는 등 역세권 복합개발의 청사진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