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포스트 유튜브가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의 여론조사 신뢰성 의심 주장에 대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의심하며 무용론을 제기했다.
홍 시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답률 15% 이하 여론조사는 발표를 금지하고 이른바 보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응답률 10%도 안 되는 여론조사는 설계하기 따라서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며 "3억을 주면 10%는 더 만들어 주겠다고 제의한 어느 여론조사기관"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21%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1.1%였다.
홍 시장은 또 2017년 대선 당시 낮은 지지율을 발표한 특정 여론조사기관을 지목하며 "정상적인 여론조사였기보다 특정 후보의 대세론을 만들어 주기 위한 작위적인 여론조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3일 논평을 통해 "홍 시장의 글에서 3억 줄테니 여론조사 수치를 높여주겠다는 업체는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그런 기관이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영리 행위를 하고 있으면 되겠나"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기회에 대구시정의 여론조사 인용 행태도 수정되었으면 한다"며 "박정희 동상 문제로 A신문과 B리서치가 수행한 여론조사 인용을 하면서 대구시민이 많이 찬성한다는 주장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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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남포스트 라이브 14:00~14:30
■ 진행 : 박수영 아나운서
■ 대담 : 박준용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