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신차 홍보 영상을 통해 '남성혐오 손가락' 제스처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여성 직원이 손가락으로 특정 모양을 만드는 장면이 포착되었는데, 이는 아무 맥락이 없는 상황에서 남성혐오 손가락 제스처를 사용한 것으로 영상에 따르면 동료 남성 직원 앞에서도 해당 제스처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코리아는 이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직원에 대한 직무수행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².

회사 측은 "해당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제의 손동작을 취한 여직원은 르노코리아 브랜드 매니저로 알려졌으며, 해당 직원이 취한 손동작은 레디컬 페미니즘 커뮤니티인 '메갈리아'의 로고로 사용되는 것으로, 남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그랑 콜레오스 홍보 영상뿐만 아니라 과거 다른 모델의 홍보 영상에서도 문제의 손 모양이 포착되어 사태는 더욱 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르노코리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문제가 된 직원은 "혐오 표현인 줄 알았지만 그렇게 해석될 줄은 몰랐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인신공격을 멈춰달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과는 오히려 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사태로 인해 르노코리아의 영업 일선에서도 분노가 터져 나왔다.

판매 대리점에서는 계약 취소가 잇따르고, 본사의 대응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국 르노코리아 영업소가 연대하여 집단 소송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 논란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직원들의 행동에 대한 감독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내부 교육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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