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경남관광마케팅연구회, 목포·신안 일원 방문, 경남 섬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경상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경남관광마케팅연구회’가 10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목포시와 신안군을 방문하여 경남 섬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지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방문은 연구회가 정책연구용역으로 추진 중인 「로컬 콘텐츠를 활용한 경남 섬 관광 활성화」와 관련한 연구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 경남도의회 관광마케팅연구회 현지활동(경남도의회 제공)

연구회는 첫 일정으로 전라남도 목포시에 위치한 한국섬진흥원을 방문하여 경남 섬 관광 정책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청취하였다. 한국섬진흥원은 국내 섬 정책의 중심 기관으로, 경남의 섬 관광개발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논의하였다.

이어 연구회는「로컬 콘텐츠를 활용한 경남 섬 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 중간보고회에 참석하여 경남의 섬 관광 자원과 로컬 콘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였다.

경남관광마케팅연구회는 이번 현지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된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경남 섬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질적인 개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남해안 섬 관광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벤치마킹 활동과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2021년 8월 설립된 국내 유일의 섬 전문 공공기관이다. 전라남도 목포시에 본원을 두고 있으며, 섬의 가치 창출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업무로는 섬 발전 정책 수립 지원, 섬 자원의 조사·연구, 섬 관련 통계 및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섬 주민 역량강화 및 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이 있다.


한국섬진흥원은 경상남도 관내 섬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통영, 거제, 남해 등 섬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 사업을 통해 경남의 매력적인 섬들을 홍보하고 있으며, 섬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특산물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통영의 연대도는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을 통해 생태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다. 연대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생태계를 활용한 트레킹 코스 개발, 해양 생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 추진되고 있다. 거제의 외도는 이미 유명한 관광지로, 아열대 식물원과 해상 케이블카 등을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남해 지역 섬에 위치한 다랭이논 경관을 활용해 농촌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면서도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는 섬으로 구성된 도서지역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과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조영명 회장은 “이번 목포·신안 방문과 더불어, 경남 섬 관광개발 기본구상을 통해 경남 섬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로컬 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 정책을 수립하고,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관광마케팅연구회는 조영명, 김태규, 박병영, 박주언, 백태현, 손덕상, 이영수, 이치우, 조현신의원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 마케팅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경남포스트]안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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