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허동원 의원(고성2)이 24일 고성군 하이면의 청소년수련원 현대화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경남도 청년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고성군 인구청년추진단이 함께했다.

허동원 도의원이 58억 원이 투입되는 청소년수련원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재개장을 앞두고 시설을 철저히 검증할 것을 당부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허동원 도의원이 58억 원이 투입되는 청소년수련원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재개장을 앞두고 시설을 철저히 검증할 것을 당부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허 의원은 리모델링과 야외시설 정비 공사 현장을 둘러본 후 민간위탁 운영자 선정 과정과 향후 개장 준비 계획에 대해 담당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설은 1996년 개원 이후 청소년들의 수련·체험 공간으로 역할해 왔으나, 수년간 문을 닫으면서 시설 노후화와 이용 감소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경남도와 고성군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 5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재정비를 추진 중이다. 도비 49억6천만 원, 군비 8억4천만 원이 투입되며, 이 중 리모델링에 40억 원, 야외공간 정비에 18억 원을 배정했다.

시설 내부 개선은 광범위하다. 기존의 8인실 바닥형 숙소를 4인실 침대형으로 전환하고, 휠체어 접근 가능한 무장애실 2개를 신설한다. 수련관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2층에는 북카페와 놀이공간을, 3층에는 강의실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숙박·교육·여가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외부 공간도 새롭게 단장된다. 진입광장과 출입구를 정비하고 가로등 및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기존 마사토 운동장은 인조잔디로 교체하고, 스탠드와 오수처리시설, 주변 녹지도 함께 정비한다.

허 의원은 "58억이라는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시공 완료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각 시설이 청소년들의 실제 이용성과 안전, 프로그램 운영에 부합하는지 재개장 전에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세월 휴관된 시설을 다시 살리는 사업이므로 과거의 운영 방식을 답습해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성이 보유한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청소년들이 찾아오는 경남 대표 수련시설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