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초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성균관대 찾아가는 STS(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창의과학진로캠프'를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했다. 성균관대 가족회사인 ㈜에스티에스연구소 연구원들이 대학 수준의 실험 기자재를 직접 현장으로 가져가 체험형 교육을 제공했다.

인제군이 초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체험을 중심으로 한 창의과학진로캠프를 진행했다. (강원 인제군 제공)
인제군이 초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체험을 중심으로 한 창의과학진로캠프를 진행했다. (강원 인제군 제공)

캠프는 권역별 무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됐다. 10~11일에는 인제읍·남면 권역 학생들이 인제남초등학교에서, 기린면·상남면 권역 학생들이 인제라이딩센터에서 참여했고, 12~13일에는 북면·서화면 권역 학생들을 위해 원통종합복지타운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다.

첫날 학생들은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를 주제로 한 특강부터 시작했다. 지문 감식, 혈액형 판정, DNA 지문 분석 등 과학수사에 활용되는 원리를 직접 실험으로 체험했다. 학생들은 대학 수준의 실험 기자재를 직접 다루며 증거물을 관찰하고 분석했고,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단서를 추론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둘째 날에는 조선시대 수사기법인 용모파기를 비롯해 모의사건 발생, 증거물 분석, 사건 프로파일링, 모의사건 해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과학수사대원이 돼 사건의 단서를 찾고 분석한 뒤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기르게 된다.

인제군은 학생 1인당 15만6천 원의 교육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었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이 수준 높은 과학실험과 진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호성 인제군 문화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실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창의력과 진로 탐색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