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4일 제371회 임시회에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8개 안건을 심사하면서 별정직 채용의 공정성 강화와 조직 관리 체계 정비를 당부했다. 위원들은 이날 자치행정국 등 5개 기관·부서 안건 검토 과정에서 부지사 역할 분담, 채용 투명성,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금 효율성, 도정신문 도민 접근성 등을 지적했다.

행정문화위 김복만 위원장은 조직개편으로 인한 부지사 업무 과중을 우려했다. 개편으로 정무부지사 역할이 행정부지사로 대량 이관되면서 한쪽에 업무가 쏠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역할 분담과 업무 조정을 철저히 해 실·국 지휘·감독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별정직 채용의 공정성이 가장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최연숙 부위원장은 "청년정책보좌관 채용 자격 완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일정 수준의 행정 경험과 정책 전문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격 완화가 이른바 '낙하산 인사'로 악용되지 않도록 공정성과 전문성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금 효율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황재만 위원은 "연간 약 172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연구원인 만큼, 출연금이 실질적인 연구 성과와 지방세제 발전으로 이어지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충남 실정에 맞는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예산·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정신문 운영 관련해서는 예산 감액 시 홍보 기능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광선 위원은 "낙찰차액 반영으로 예산이 감소하더라도 발행 부수나 도민 접점까지 축소돼서는 안 된다"며 "도민에게 도정을 알리는 중요한 홍보 수단인 만큼 발행 부수 확대 등 운영 방향을 지속적으로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인재개발원과 감사위원회 예산 관련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박상선 위원은 도민교육 지원 사업이 인재개발원의 설립 목적과 직결된 핵심 사업인 만큼 의무절감 대상 포함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설미경 위원은 감사위원회의 예산 절감이 치안과 감사 기능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