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 9월 본선 무대에 나선다. 시는 23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사전 프로그램인 '청소년 소셜플레이 캠프'를 마쳤다. 이번 캠프에는 관내 청소년으로 이뤄진 18개 팀, 약 70명이 참여했다.

앞서 6월 모집 과정에서 총 70개 팀이 신청해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공개추첨을 거쳐 최종 18개 팀을 선발했다. 캠프는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사회연대경제를 활용한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9월 12일 개최될 '청소년 사회연대경제 아이디어 대회' 본선을 준비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사회적가치 보물찾기'와 '사회적가치 경매'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연대경제의 개념과 가치를 익혔다. 이어 팀별 활동으로 본선 발표 자료를 제작하고 미디어센터 홍보영상 촬영에 직접 참여하며 역량을 키웠다.
캠프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들은 청소년 시각으로 지역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방안들이었다. 대형마트와 정육점에서 남는 고기를 활용해 소시지로 재탄생시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아이디어, 버려지는 헌옷을 기부·리폼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 일부를 다시 기부하는 헌옷 업사이클링 아이디어, 빠르게 자라는 아기 특성에 맞춰 아기용품을 대여·나눔해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아이디어 등이 나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사회연대경제 방식으로 풀어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이들의 아이디어가 지역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광명시는 2021년부터 '청소년 사회연대경제 학교'를 운영 중이다. 올해까지 약 7천600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 교육을 확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