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가 1일 제299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21일간의 회기 동안 의원 발의안 7건, 시장 제출안 84건, 교육감 제출안 14건 등 모두 105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하며,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심사와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정책 추진과 재정 운용 상황을 점검한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서다운 의원이 대표발의한 '희귀질환 아동의 권리보장을 위한 국가 지원체계 강화 촉구 건의안'이 의결됐다. 이 건의안은 희귀질환 아동이 안정적으로 교육과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보편적 지원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법률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정질문에서는 세 의원이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김영미 의원은 대전시의 재정구조 개선과 지속 가능한 재원 조달 방안을 거론했으며, 지방채 발행의 적절성과 중장기 채무 관리 방향을 점검했다. 구본환 의원은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유휴 공간을 시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한 공익수당 지급을 촉구했다.
정근모 의원은 본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대전역과 서대전역을 잇는 대전선의 지상도시철도 전환 및 활용 방안과 도시철도 트램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5분자유발언에서는 최대성 의원이 "책임과 균형발전, 시민이 체감하는 예산제도 운영"을 주제로 발언했고, 최지연 의원은 갑천생태호수공원의 야간 안전 강화를 위해 자율주행 순찰로봇 도입을 촉구했다.
조성칠 의장은 개회사에서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시 재정과 시정 운영도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불필요한 낭비는 줄이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을 집중하는 '제대로 된 살림'을 꾸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광역시의회는 집행부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시민의 소중한 예산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고, 골목상권과 소외된 이웃 등 민생 현장에 온기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